요가, 선데이나마스테 이대점 방문 후기 (내돈내산)

 

요가원 고르는 팁 !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요가원이 나에게 가장 잘 ~ 맞은 요가원이면 좋겠지만, 무턱대로 3개월 회원권을 끊었다간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본인경험 ㅎ) 최소 10개 이상의 요가원을 다녀본 사람이 추천하는 팁을 작성했습니다 :)

 

1. 요가원 선택 기준

• 위치 : 직장 근처 vs. 집 근처

요즘 점심시간에 점심 요가를 여는 요가원이 많은데요~ 점심 요가에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집 근처"를 적극 추천합니다.

 

• 수업 시간 : 직장인에게 적합한 시간대

가장 처음으로 추천하는 시간은 "토요일 오전" 수업입니다.

우리 주말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겠지만, 몸을 이끌고 토요일 오전 수업을 한번 들어보세요!

직장인인 제가 제일 좋아하는 토요일 오전 수업은, 일어나자마자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정신적 수련을 요하는 "요가"라는 운동과 적합한 일정입니다. (평일 9-6 근무를 하는 직장인 기준입니다.)

 

• 강사 경력 및 실력

강사의 경력 및 실력을 소개하는 글을 꼭 읽어보세요.

하! 지! 만! 가장 정확한 확인은 "1회권" 체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많은 요가원들이 하루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모두에게 100점인 선생님은 없겠지만, 나에게 맞는 100점짜리 선생님은 있거든요! 다양한 수업을 체험하다 보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론 운동답게 큐잉을 해주시는 선생님을 선호합니다.ㅎ)

 

• 프로그램 다양성

요가라고 단 한 종류만 있지 않아요. 하타/빈야사/아쉬탕가/핫요가 등등 !

가장 처음 시작하신다면 하타를 추천드려요. 대한민국 연예인 이효리가 쏘아오린 제주도 요가는 하타가 근본이고, 제주요가를 줄기로 유행 중인 그 카테고리가 '하타'거든요. 가장 기본이 되는 아사나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랍니다.

또, 개인적으로 하체에 혈액순환이 어려우신 분들 (=저)은 플라잉요가를 추천합니다. 1년 동안 플라잉 수업만 들었었는데, 정말 많이 개선되는 걸 느꼈어요! 

 

2. 요가원 5일 체험, 이대점 선데이나마스테

올 연말, 다니던 요가학원의 수강권이 만료되었어요. 제게도 다른 요가원을 찾아볼 기회가 생겨서 찾아갔던 "선데이나마스떼"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저에게 몇 번이나 띄워주던 곳이었는데요. 집 근처에 있는 이대점에 방문했습니다. (을지로점, 과천점도 있어요!)

 

 

* 선데이나마스테 이대점 정보

* 위치 :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6, 3층

   이대역 3번 출구, JAJU 매장을 끼고 우회전하면 보이는 계단 올라서 3층!

    https://naver.me/G9royYne

*영업시간 

- 월 07:00 - 22:00

- 화 07:00 - 22:00

- 수 07:00 - 22:00

- 목 07:00 - 22:00

- 금 07:00 - 22:00

- 토 10:00 - 14:00

- 일 10:00 - 14:00

*회원권 가격 정보

- 기간과 횟수마다 상이하며, 기간과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격은 할인된다!

- 체험권의 경우 주 5일 5만 원 (매일 1만 원!!)

APP으로 결제하고 방문해서 QR 만 인증하면 되는 MZ 요가원!

상담 예약하고 따로 방문해야 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했다.

 

*운영방식

- 가장 기본으로 60분 수업이 많고, 토/일도 수업이 있어서 좋습니다.

- 매트와 소도구 등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 탈의실과 화장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으나, 샤워실은 없어요.

 

*체험 수업 후기

 

 

 

*가는 길*

이대역 3번 출구에서 JAJU 건물 바로 보이면, 그 위에 3층이 요가원이다

 

 다양한 수업과 선생님이 계세요!

오늘의 수업에 대한 정보와 선생님 정보가 적혀 있어요.

이것도 다른 요가원들과는 다른 차별점, 뭔가 힙하잖아요. 귀여움!

 

 

 

사실..!

선데이나마스테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니지만 

찾아가고 싶었던 이유는...!

 

나무 천장뷰 맛집 ㅠㅠ

요가원이 너무 예뻐요...

 

 

 

실제로 수업을 들으러 갔을 때, 넓은 공간에 서로 부딪힐 필요 없이 넓직히 개인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사바아사나를 진행할 때 저 멀리 있는 나무 하나하나를 보면서 힐링하는 것도 참 좋았어요.

 

 

 

 

 

 

 

그리고 자체 제작하셨다는 매트들도 예쁩니다.

그리고 꽤나 견고해요.

미끄럽지 않고, 예쁩니다.

매트들 중에는 포징이 편하게 그려져 있는 것도 있고

제가 사용했던 그래픽 버전도 있는데, 예쁩니다.

 

*사실 제일 놀랐던 부분은, 물티슈와 쓰레기통이었어요.

많은 요가원들이 물티슈를 그냥 두거든요.

조금 신경 쓴다면 물티슈각 정도..?

근데 여기는 휴지통과 물티슈를 합쳐놨어요..

여기 사장님 혹시 디자이너예요...??

 

 

 

대한민국 요기니들은 타임랩스 없이 수련 못함

ㅋ ㅋ ㅋ ㅋ ㅋ 

TTC 과정 밟으면서 습관처럼 기록을 하는데,

여기는 삼각대도 무료로 제공해 주셔서 좋았어요!

 

뒷자리에서 타인이 보이지 않게 찍어야 하는 건 알죠?

그리고 시퀀스를 전부 공유하는 건 선생님들에게 실례일 수 있어요!

 

한 수업 한 수업 선생님들이 고민해서 짜오신 결과물이니까요~

(저도 TTC 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내용이에요)

 

3. 최종 결론

결론적으로 저는 선데이 나마스테점을 이용하진 않았어요. 체험 5일 중 3일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3번 모두 너무 만족했으나, 수업이 all level로 진행되다 보니 조금 아쉬웠어요. 

 

조금 더 어려운 수업들이 진행되는 수련장에서 자극을 받고 싶었던 터라 등록을 하진 않았답니다.

하지만 저같이 TTC (요가지도자자격증) 자격 획득했던 분들이 더 적을 테니,

이 글을 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겐 정말 추천이에요! 이렇게 힙하고 쾌적한 공간 많이 없습니다 ㅎ

 

높은 천장이 그리워지면 횟수 티켓을 끊어서 요가원 투어 중 하나로 또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3번의 수업 모두 감사했어요,, 나마스떼 ♥